감사원 “농신보, 무리한 보증으로 부실 운영” _간단한 포커 파티 장식_krvip

농/림/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 무리한 보증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감사원은 국회 감사청구에 따라 농신보 관리기관인 농협중앙회와 재경부, 농림부 등에 대한 농신보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.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농신보는 지난 2004년 말 기준으로 기본재산이 2천850억 원인데 비해 보증잔액은 19조2천2백여억 원으로 법정 운용배수 상한인 20배를 훨씬 초과한 67.5배에 이르는 보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또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의 상환기한을 계속 연장해주는 과정에서 특례보증 규모가 지난 1999년 1조원에서 지난 2004년에는 10조원으로 급증해 보증사고로 인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 금액이 늘어나는 등 급속하게 기금이 부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. 감사원은 이에 따라 보증잔액 감축 등 자구노력과 정부출연금 확대를 통한 기금 운용 정상화 대책을 강구토록 권고했습니다.